멍하고 있는 사이에 날이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달이 바뀌기 전에 블로그를 조금 갱신해야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후~ 어느새 9월이 된 것이네요...
전번의 기사에서도 썼는데 저는 SMTOWN LIVE '10에 출연하는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여행 첫날!! (콘서트 당일!!)
서울행의 비행기를 놓칠 것 같아 너무 서둘렀지만 가까스로 탈 수 있어서 12시 반에 무사히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콘서트가 16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호텔에 들를 시간은 없는 것 같다. 그대로 A'REX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콘서트 회장인 올림픽 주경기장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전철 안에서 벌써 꾸벅꾸벅...
겨우 올림픽 주경기장에 도착.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 8시간의 거리. 가까운 것인지 먼 것인지... 경기장 주변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드디어 온 것이구나~!"라고 실감한다. 그건 그렇고 생각한 이상으로 덥다. 콘서트 시작 전부터 현기증이 날 것 같다.
경기장 밖에서 3D 영상의 데먼스트레이션을 하고 있었다. 의외로 자그마한 설비...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의 세로운 MV를 정신없이 바라본다... 예쁘다...^^;
사전에 좌석의 위치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무대에서 가까운 자리였으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앗! 발견! A구역의 조금 끝쪽이었지만 '花道'(하나미치, 꽃길?!)가 가까워서 위치에 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다. 하지만 주위의 관객은 동방신기 팬만... 물론 모두 여성 분... 완전 창피해~!
콘서트 시작 전부터 큰 성원을 보내는 '동팬' 분들. 진짜 대단해... 그리고 드디어 콘서트 시작! 사전에 인터넷에 올라 있던 세트 리스트와 전혀 다르다. 탱구는 언제 나올 거야?
소녀시대 중에서 최초로 등장한 멤버는... 제시카씨!! 아니, 제시카님!!! f(x) 친동생 크리스탈씨와 듀엣으로 'Tik Tok'을 부른다. 더위 때문엔가 음향 기기가 부조해서 그게 딱했지만 정말 멋진 무대였다.
곡수가 너무 많아서 잘 생각해 낼 수 없는데 아마 소녀시대 관렬의 곡은 이하와 같다. 생가보다는 분량이 많아서 기뻤다!
Tik Tok - 제시카, 크리스탈
달리기 - 제시카, 써니, 티파니
마음을 다해 부르면 - 규현, 서현
Run Devil Run - 소녀시대
동화 - 소녀시대
Etude - 소녀시대
Kissing You - 소녀시대
냉면 - 소녀시대
하하하송 -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 소녀시대
힘내! - 소녀시대
Oh! - 소녀시대
댄스 퍼포먼스 - 은혁, 태민, 신동 , 동해, 유리, 효연, 수영, 키, 빅토리아, 루나
Gee - 소녀시대
Hotmail - SMTOWN
빛 (Hope) - SMTOWN
장난 아닌 더위와 피로, 그리고 졸음... 후반에는 정말 죽을 것 같았다... 그래도 또 이렇게 소녀시대의 아름다운 모습과 무대를 볼 수 있었으니까... 힘들었던 일도 포함해서 지금은 모두 좋은 추억이다. 언제나 一期一会(이치고 이치에)의 정신으로 마음껏 즐기는 것! 소녀시대 고마워! 사랑해!
거의 자면서 늦은 저녁밥을 먹고 동대문의 호텔에 도착한 것은 심야 2시. 이번 여행은 여름 때문에 비행기값이 너무 비쌌으니까... 호텔은 아주 싼 곳. 그래도 의외로 나쁘지 않은 느낌. 너무 피곤했지만 아직 흥분해서 좀처럼 자지 못한다. TV로 재방송 '청춘불패'(앗! 유리야~!)를 보면서 어느새 꿈 속에...
다음날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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