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늦은 일기입니다. 8월 25일의 아리아케 쇼케이스에 이어 27일 '오다이바 랜드'에서 개최된 '메자마시 라이브'에도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과연 회사를 쉴 수는 없고 소녀시대를 보는 것은 단념했었지만 하다못해 회장의 모습만이라도 봐 두려고 점심 시간에 오다이바까지 가 봤습니다.
google map : 미나토쿠 오다이바(港区 お台場)
수년만에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타서 오다이바 '후네노카가쿠캉에키(배의과학관역)'에 도착. 오다이바 랜드 웨스트 게이트에서 아직 소녀시대 메자마시 라이브의 참가 정리권을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즉시 회사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어떻게 하지? (고민)
조금 탈선. '유리(百合,ゆり)'는 일본에서는 '백합'라는 의미입니다. "立てば芍薬、座れば牡丹、歩く姿は百合の花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꽃)". 이건 아름다운 여성을 형용하는 일본의 말입니다. 그래서 '유리'는 일본 사람에게는 너무 기억하기 쉽고 특히 엄마, 아빠 세대 사람이 좋아하는 이름인 것이에요. 소시 유리, 일본에서도 '며느리' 확정? ^^ 탈선 끝.
일단 정리권(868 번)을 받고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집합 시간이 3 시 45분. 공연 개시 시간이 5 시. 어떡해... 오늘 일이 많이 있는데...
결국 또 유리카모메를 타고... 저는 일보다 소녀시대를 선택해 버렸습니다. 핸드폰 호출 전부 무시! 너무 무서웠습니다. (고맘때 회사에서는 우연히 돌발 사건이...)
회장에 모인 팬들은 약 1500~2000 명. 소녀시대가 나오는 동안 MV의 음악에 맞추어 모두 함께 한국어의 응원법을 대합창. 정말 잘하네요. 모두 최고! 너무 신났다!
5 시. 드디어 소녀시대 멤버들이 등장! 하아... 완전 예쁘다... 레알 예뻐~! 태연아~!!! 시카야~!!! 파니야~!!! .... <-- 이건 마음의 외침
이날의 공연에서 부른 노래는 '소원을말해봐'와 'Gee' 2곡. 10 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떠나갈 듯한 대환성 속에서 멤버들도 매우 즐거워 보여서 저도 너무 행복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더운 가운데 오늘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제발 제발 건강 하세요... (아저씨의 소원). 그런데 무대가 끝난 후에도 앵콜의 소리가 10 분 이상 계속 되었습니다. 일본의 팬도 뜨겁다!
생각해 보니 일주간에 3 번이나 소녀시대를 보았군요. 최고의 여름이었습니다!!! ^^
아... 이날은 심야 12 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일본의 석간 전문지 '夕刊 후지'(8월 30일부)입니다. 품위가 없어서 창피한데... 내용도 없고... 그래도 아저씨 전용(?) 석간지에서 이렇게 크게 게재되어 저도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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